리더십의 역사
매니지먼트와 리더십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리더십은 경영학의 한 분야로서 지금까지 기업 경영에 있어 많은 연구가 되어왔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리더십도 변천해왔습니다.
60년대까지는 군대의 지휘관이나 카리스마 형의 강한 신념을 가지고 집단을 지시해 성과를 내는 리더가 하나의 모범 그리고 이상으로 되는 경향이 강했었습니다. 하지만 60년대 이후에는 리더십 특성에 대해 집단의 상황이나 부하의 능력 및 성격에 있어서 리더 자신도 대응을 하며 바꾸어 가야 한다는 이론이 지배했습니다. 많이 알려진 패스/골 이론의 지시형, 지원형, 참가형, 목표달성 지향형 4개로 나누고 있으며 이는 현제 코칭 이론에 큰 영향을 미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변혁형 리더십
80년대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존 코터 교수로부터 변혁형 리더십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리더가 스스로 기업 변혁을 선두하며 리드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만 존 코터 교수 자신도 매니지먼트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영은 조직 내 프로세스를 계획하고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리더십은 조직을 탄생시키거나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조직을 적응시키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
변혁형 리더십이 나온 비슷한 시기에 AT&T 매니지먼트 연구 센터 출신의 로버트 그린 리프 교수의 서번트 리더십도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지시형/지배형 리더십 과 달리 서번트 리더는 사원이나 부하 직원을 지원하여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이 주체적으로 기업에 협력하는 상황을 만드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서번트 리더십에 필요한 10 가지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청 (Listening)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듣는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자신의 존재의미 대해 생각한다.
2. 공감 (Empathy)
경청을 위해 상대의 입장에 서서 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3. 치유(Healing)
집단이나 조직을 변화시키고 통합시키는데에 큰 힘이 되는 것은 사람을 치유하는 것을 학습하는 것이다.
4. 주의(Awareness)
일반적으로 주변 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특히 자신에게의 주의(self-awareness)가 서번트 리더를 강화시킨다. 자신과 자신의 역할을 아는 것, 이것은 윤리관이나 가치관과도 관련돤다.
5. 설득 (Persuasion)
직위로부너 오는 권한에 기대거나 이를 이용해 복종을 강요하지 않고 타인의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
6. 개념화 (Conceptualization)
큰 꿈을 꾸는 (dream great dreams) 능력을 키운다. 일상 업무상의 목표를 넘어 자신의 지향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7. 예견하는 힘(Foresight)
지금의 상황이 가져오는 결과를 미리 볼 순 없어도 그것을 추정하려고 노력한다. 과거의 교훈, 현재의 현실, 미래를 위한 결정의 있을 것 같은 원인과 결과를 이해한다.
8. 청지기역(Stewardship)
임파워먼트의 저작으로도 유명한 컨설턴트의 피터 블록(Peter Block)의 저서의 서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청지기역은 중요한 것을 맡겨도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9. 사람들의 성장에 관여 (Commitment to the Growth of people)
사람들의 공헌 이상, 즉 그들의 존재 그 자체에 내재적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그리고 모두의 성장에 깊게 관여한다.
10. 커뮤니티 빌딩 (Building community)
같은 제도 안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커뮤니티를 창출한다.
지도자의 싸움 전략
작년에 출판된 와세다 대학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우치다 카즈나리의 저서인 리더의 싸움 전략에서는 리더십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 리더라면 자기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뛰어난 리더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싸움 전략으로 승부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경영자나 리더의 싸움 전략을 유형화한 리더십 매트릭스에는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리더 자신이 생각했을 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해 전략적으로 리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중 두 가지를 공유합니다.
(1) 목표를 가시화하고 사람을 움직이는 군사형 (좌뇌 전략)
(2) 스스로 최전선에서 이끄는 솔선수범형 (우뇌✕실행)
세상에는 단 하나의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업 환경의 변화 및 차이에 의해 자신이 가진 리더십 특성을 카멜레온과 같이 바꾸어 나가야 하는 것처럼 느껴 버리곤 하지만 우치다 교수의 책에서는 결단력이나 실행력, 미래예측능력 등 리더에게 필요한 스킬을 연마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철저하게 살리라고 주장합니다.